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PC 시장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PC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텔이 자사의 최신 프로세서 '루나 레이크'를 탑재한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AI PC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프로 360'을 필두로, 레노버의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 에이수스의 '젠북 S 14 OLED', 델의 'XPS 13' 등 쟁쟁한 제조사들이 인텔의 루나 레이크를 탑재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당 47조 회 연산이 가능한 NPU 성능은 온디바이스 AI 구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하드웨어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실제 AI 기능의 활용은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MS는 보안 강화를 위해 신중한 접근을 택했으며, 특히 화제가 되었던 'AI 화면 검색 기능(리콜)'도 보안 우려를 고려해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초기 코파일럿+PC 시장에서 퀄컴의 '스냅드래곤 X'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인텔과 AMD가 가세하면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PC 시장은 이제 막 시작 단계입니다. 하드웨어의 발전과 소프트웨어의 안정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향후 더욱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보안과 성능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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