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5개 주요 브랜드의 가정용 스탠드형 에어컨 모델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는 냉방 속도와 에너지 비용에서, LG전자는 설정 온도 편차와 소음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주요 평가 내용
- 냉방 속도:
- 삼성 고가형(AF18DX936WFT), 중저가형(AF18DX839BZT), LG 고가형(FQ18EN9BE1)은 각각 6분 14초, 6분 16초, 6분 24초로 빠른 냉방 속도를 기록.
- LG 중저가형(FQ18EV3EA1)와 오텍캐리어 중저가형(EASC-0182RAAMD)은 각각 8분 25초, 8분 45초로 더 오래 걸림.
- 설정 온도 대비 편차:
- LG 고가형과 캐리어 중저가형 모델이 0.4도로 가장 정확.
- 소음:
- LG 중저가형 제품이 43㏈(A)로 가장 조용.
- 다른 4개 제품은 47㏈(A)~52㏈(A) 범위로 모두 적합 수준.
- 에너지 비용:
- LG·삼성 고가형 모델: 월 4만 2000원.
- 중저가형 모델: 삼성 4만 5000원, LG 5만 원, 캐리어 5만 5000원.
- 미세먼지 제거 성능:
- 고가형 2개 제품은 96㎡(약 29평)대 공기청정기 수준.
- 다만 유해가스 제거·탈취 필터가 없어 공기청정기 대체 불가.
- 서큘레이터와의 동시 사용:
- 냉방속도가 약 26초(6.3%) 빨라짐.
- 넓은 공간 냉방에 효과적.
- 제습 모드:
- 에어컨 제습모드(5시간 평균 59%Rh)보다 제습기(33%Rh)의 제습 효과가 더 우수.
- 보유 기능:
- LG 고가형 제품이 24개로 가장 많고, 삼성 고가형 제품이 21개로 뒤를 이음.
개선 사항 및 권고
- 유해가스 제거 기능 표시: 삼성과 LG전자는 유해가스 제거 기능이 없음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권고받아, 7월 중으로 홈페이지 제품 정보에 반영 예정.
이 평가 결과는 소비자들이 각 브랜드와 모델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에어컨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