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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ECB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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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riveandshine 2024. 6. 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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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상 첫 테이프를 끊으면서 주요국 완화 행렬에 발을 맞췄지만, 금리 인하 여건이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 심리는 신중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하루 앞두고 고용 둔화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미국주요지수

ECB, 25bp 금리 인하… ‘매파적 인하’ 평가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습니다. 이는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이며, 시장에서는 ECB의 금리 인하 결정에 환호하며 S&P 500 지수가 장중 한때 5,362.35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또한 장중 17,235.73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ECB는 금리 인하 시점과 여정의 속도에 대해서는 명확한 언급을 피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신호를 자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ECB의 금리 인하를 '매파적 인하'라고 평가하며,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고용 둔화 조짐 지속…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주목

미국 고용 시장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9천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증가했습니다. 또한, 미국 기업들의 지난 5월 채용 계획은 4천326명으로, 역대 최저 규모의 인력을 채용했던 작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이러한 고용 시장 둔화 조짐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오는 7일 발표되는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5월 비농업 고용이 19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용 시장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시작 기대는 유지… 9월 인하 확률 56.9%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시작 기대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연준이 긴축을 오래 유지한 만큼 경제가 냉각되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6.9%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주요 지수

종목별 동향

스포츠의류 회사인 룰루레몬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면서 4%대 상승했습니다. 주식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6%대 급등했습니다.

'밈(Meme) 주식' 대표주자인 게임스탑 주가는 이날 47%대 급등했습니다. 밈 주식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키스 길(포효하는 키티)이 거의 4년 만에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묻지마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전일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를 보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대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1%대 상승했고, 아마존닷컴은 2%대 상승했습니다.

업종별 동향

산업, 기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헬스, 소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금융 관련 지수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마무리

뉴욕증시는 ECB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고용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 여건 지속에 대한 의문 등으로 투자 심리가 신중한 양상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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